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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의 블로그
[산행일기] 비슬산 유가사 코스 (유가사-천왕봉-참꽃군락지-대견봉-유가사) 본문
제대로 등산을 해보기로 맘을 먹고 첫 산으로 학교 근처에 있는 비슬산을 골랐다.
다음주에 학회 간 기념으로 한라산 등반도 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등산화(호카 트레일코드)도 새로 샀다.
우선 신발하고 가방, 양말 정도만 가지고 있고 등산에 확실히 재미를 붙이면 등산복을 사볼까 고민중이다.
비슬산
비슬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1084m의 산이다. 앞산하고도 이어져 있어서 언젠가는 앞비종주라고 불리는 앞산-비슬산 종주도 시도해볼 예정이다.
이번에는 유가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유가사-> 천왕봉-> 참꽃군락지->조화봉->대견봉->유가사 순서대로 움직였다.
12.44km를 걸었고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5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 유가사-> 천왕봉(약 100분)
- 천왕봉-> 참꽃군락지 (약 60분)
- 참꽃군락지->조화봉->대견사->대견봉(약 50분)
- 대견봉->유가사(약 60분)
출발
6시에 일어나서 출발할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까 7시였다. 당황은 했지만 기숙사에서 유가사까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유가사로 출발하였다.
아무것도 안 먹고 가면 후회할거 같아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감동란을 사먹었다.
감동란을 먹고 난뒤에 유가사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였다.
주말 기준으로 유가사를 향하는 버스는 달성5와 600번 버스가 있다.
(평일은 달선5만 움직이는 거 같다. 두 버스 모두 배차 간격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잘 맞춰서 타야한다. )
그렇게 버스를 타러 슬슬 걸어가고 있었고, 버스정류장까지 횡단보도 한개를 남겨뒀는데
600번 버스가 그 사이에 지나가버렸다. 다음 버스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쿨하게 택시를 타고 유가사로 갔다.
현풍내에선 유가사까진 만원이 절대 안 나오는거 같다. 사람이 3-4명이라면 굳이 버스를 탈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이제 본격으로 유가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유가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 기준으로 비슬산 정상(천왕봉)까지 3.35km라고 표시가 되어있었다. 현풍에서 시작하는 코스 중에 크게 유가사, 자연휴양림 코스가 있는거 같은데 천왕봉은 유가사가 더 가까워보여서 유가사를 선택했다.
유가사에서 본격적인 등산로로 들어가기 전에는 시가 적혀있는 비석(?) 같은게 엄청 많았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보이면 본격적인 등산로의 시작이다.
초반에는 이런 계단식 돌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삼거리쉼터까지는 꽤나 편하게 올라올 수 있다. 나중에 대견봉에서 유가사로 내려올 때 삼거리쉼터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이제 슬슬 돌길이 빡세지기 시작한다.
이제 여기서 천왕봉으로 오르기 위한 2갈래 길이 나오는데 선택해야 한다.
1. 비슬산 정산(급경사) : 1.4km - 상급자 코스
2. 비슬산 정산 : 1.7km 1시간
근데 이 등산로 안내를 보면 상급자 코스를 빨간색으로 너무 강조해놓은거 같아서 그냥 1.7km 등산로로 올라갔다.
이 지점부터는 쉬지않고 내내 오르막길이다. 중간에 쉴틈도 주지 않고 계속 올라간다.
중간에 돌길이 엄청 많은데 산을 별로 안 가봐서 그런지 길을 잘 모르겠어서 줏대있게 밀어붙였더니 다행히도 길이 나왔다.
이 지점이 진짜 힘들었다.
막바지에는 이런 수풀들을 뚫고 나아가야 했는데 반팔을 입고 가서 좀 불편했다.
앞으로는 반팔을 입더라도 팔토시 정도는 챙겨야겠다.
이제 어느정도 올라가면 능선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살맛난다.
여기서 5분정도 걸어가면 바로 천왕봉이 나온다.
천왕봉
1시간반정도 걸려서 천왕봉에 도착했다.
블랙야크 1좌 인증!! 다음주는 백록담
배가 너무 고파서 사온 김밥을 꺼내 먹었다.
김밥 먹으면서 경치 보는데 경치가 너무 좋다.
비슬산 자주 와도 후회는 안 할거 같다.
20분정도 휴식을 하고 참꽃군락지로 향했다.
천왕봉 -> 참꽃군락지
천왕봉에서 참꽃군락지까지는 4.2km 정도 된다. 하지만 길이 전혀 힘들지 않아서 금방 도착한다.
그렇게 좀 걷다보니 참꽃군락지에 도착하였다.
물론 시기가 시기인지라 꽃은 없지만 그냥 구경갔다.
참꽃군락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조화봉이라는 곳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들리고 가기로 했다.
조화봉 & 톱(칼) 바위
나무데크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기상관측소가 나오는데 조로봉은 기상관측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 안내표지판을 보면 기상관측소에 들어가도 된다고 나와있다. 들어가도 상관없음!
조금만 더 올러가면 해맞이 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로 올라가면 해맞이 제단하고 조화봉을 볼 수 있다.
조화봉에 가서 인증샷도 남겼다.
대견사 & 대견봉
이제 조화봉에서 1km 정도 떨어진 대견봉으로 간다.
우선 대견사에 들려서 물을 보충하고 대견사 구경도 살짝한다.
대견사 구경을 마치고 바로 대견봉으로 향했다.
대견봉도 경치가 꽤나 좋았는데 천왕봉보다는 별로인듯하다.
이렇게 천왕봉, 조화봉, 대견봉을 찍고 유가사 방면으로 하산하였다.
유가사 방면 하산
이제 유가사 방면으로 하산을 한다. 3.3km 정도되고 1시에 버스가 있기 때문에 1시간 10분 내로 유가사까지 내려가야 된다.
내리막만 있어서 엄청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그래도 나중에는 무릎을 위해서 스틱을 사야겠다.
이제 다 내려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나만의 트레일러닝 1km정도를 뛴 다음에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렇게 나의 첫번째 등산 비슬산을 마쳤다.
늦잠을 자버려서 어리바리한게 아쉽지만 운동이 되는 느낌도 좋고 산에서 만난 사람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에어팟도 안 끼고 다녀도 다양한 소리가 많이 들려서 재밌는 느낌도 있었고, 아무튼 재밌었다.
다음주는 한라산으로....!